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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올해 분양 계획, 반에 반도 못 채웠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년09월08일(09:49:43) 조회수 :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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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투기과열지구까지…대전 올해 분양 계획, 반에 반도 못 채웠다 올해 일반분양 1만5651호 계획 상반기에 2308호만 분양 완료 코로나·투기과열지구 악재 겹쳐 하반기 청약 일정 줄줄이 지연 탄방동1구역 등 최대어 분양도 연내 불투명… 목표 20% 못미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부동산 분양 시장이 시계 제로에 빠졌다. 연초까지만 해도 청약 단지마다 완판행진이 이어졌지만 코로나19 확산과 6·17 투기과열 지구 지정 등 악재가 겹쳐 예정된 분양 일정이 줄줄이 밀려 분양 절벽이 우려된다. 7일 대전시의 2020년 주택공급(분양) 계획에 따르면 올해 분양은 총 2만 7872호로 이중 아파트는 2만 2369호 공급이 계획됐다. 이중 임대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1만 5651호. 하지만 현재까지 분양된 일반 아파트 물량은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A1·A2(1231), 둔곡지 구 우미린(760), 홍도동1구역 다우갤러리 휴리움(199), 가양동2구역 고운하이플러스 (118) 등 2308세대로 모두 상반기에 분양이 끝났다. 현재까지 하반기 대전 새 아파트 분 양 물량은 없는 상태로 하반기 예정된 분양 단지들의 청약 일정도 줄줄이 밀리고 있다. 시의 주택공급 계획대로라면 이달에만 1392가구가 분양 예정이지만 분양 일정이 예정된 곳은 이월된 갑천 친수구역 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1118가구가 전부다. 중구의 한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이주 중으로 명도소송이 끝나야 분양이 진행되는 데 코로나로 재판이 늦어지고 수용재결도 늘어지고 있다"며 "한 두 달 연기되기보다 분양 일정이 아예 해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탄방동1구역(숭어리샘) 재건축 1974세대와 용문동 1·2·3구역 재건 축 2763세대도 당초 6월과 8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올해 분양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대전 전체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확대되면서 분양가 통제를 받 게 돼서다. 고분양가 관리지역 내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발 급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책정하게 된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일부 단지는 후분양을 검토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재까지 분양시장이 계획 물량의 반의 반도 공급하지 못한 상 태에서 향후 분양 시장까지 불투명해지면서 공급 절벽이 우려되고 있다. 정재호 목원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면 가격이 조 정된다 하더라도 시장의 힘에 의해 움직이기보다 외부적 압력에 의해 눌린 공급이 풀리게 되면서 청약과열, 분양권 음성적 전매 등 시장 불안정으로 시장이 왜곡될 우려가 크 다"며 "올해는 코로나, 부동산 규제란 불가항력적 요인이 있었다. 대전 분양 물량이 대부 분 민간에서 주도하지만 관에서도 주택공급에 대한 유동성 있는 정책을 세워서 공급 시기 에 대한 대책을 갖고 적절한 안배를 통해 시장 안정화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