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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에게 2021년은 결실의 해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년01월04일(12:17:02) 조회수 :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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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혁신도시·가로림만 해양정원·수소산업… 2021년은 결실의 해 혁신도시 핵심 공공기관 유치 주력 광역도로망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 재정지원·합동임대건물 공급 추진 新성장동력 해양신산업 8과제 선정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 통과 각오 부남호 복원 민관 협력에 힘쓸 계획 올해 수소특구 지정 2년차 돌입… 2022년까지 실증사업 완료 목표 성공 땐 고용창출 등 파급효과 기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에게 2021년은 결실의 해다. 민선 7기 양승조호(號) 출범 이후 다진 도정의 기틀과 지난 3년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충남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가능해졌고, 세 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 을 조성하는 가로림만 해양정원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해 지정된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한 수소산업 육성도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는 올해 사상 최대인 정부예산 7조 8065억원을 확보하면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할 동력 도 장착했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유치 박차 2004년 참여정부가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사업을 펼칠 당시, 충남은 행복도시가 관할 내에 건설된다는 이유로 광역도 가운데 유일하게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 됐다. 하지만 세종시 분리·출범에 따라 충남 인구는 13만 7000명이 줄고, 면적은 437.6㎢가 감 소했으며, 2012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25조 2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 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국정기획 자문위원회 에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건의했고, 2018년 1월 국회의원이던 양승조 지사는 혁신도시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해에는 충남 혁신도시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100만 인 서명운동을 7개월 만에 마무리 했다. 이같은 220만 도민의 염원과 관계 기관과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혁신도시의 핵심은 공공기관 유치에 있다. 혁신도시 지정으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문을 연 도는 지역 산업과 연계되고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도내 대학생 등 지역 인재 공공기관 취업률 향상 △정주인구 증가 △민간기업 유치 △주택·교육·의료·문화·체육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 △지방세수 증대 △지 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정된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해 국가기간산업 위기에 대응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와 철강,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서해안 기간산업 구조를 혁신해 일본 수출 규제 나 산업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 국토 동서축을 강화하고, 도내 서남부 지역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해 균형발전의 획기적 인 전기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과 함께 합동 임대 건물을 신축해 공급키로 했 다. 공공기관 연계 기업을 위해서는 임차료와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고, 내포 창업공간(지 식산업센터)을 통해 기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주여건은 의료시설과 대형유통시설 유치, 건강도시 조성, 광역도로망 확충, 서해선 복선전철 등 철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개 선한다. ◆충남형 해양신산업 ‘순풍에 돛달다’ 바다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중점 추진 중인 충남도 의 해양신산업이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는 충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양신산업으로 8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우선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 벌에 속하며, 국내 최대·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대국민 공감대 확산해 해양정 원 예타를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다. 당초 목적을 잃은 담수호의 생태를 복원함으로써 투자를 이끌고, 혁신 성장동력 기반을 만 들기 위한 부남호 해양생태복원도 올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는 부남호의 복원을 위해 지자체, 지역 농·어업인과 힘을 모으고 있다. 부남호 상생발전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 하고 민·관 협력을 주도할 계획이다. 2023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서해만의 차별화된 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산림치유와의 융복합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유치가 확정된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도 내년도 사업 추 진 예산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도는 명실상부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해수부와 협력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 해양바이오뱅크 등 연구기반을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전문 기업들을 집적화할 계획이 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발견한 초고온성 고세균인 ‘써모코커스 온누리누스 NA1’을 활용해 수소가스를 생산하는 해양바이오 수소 생산 실증 플랜트는 현재 시범운영 중으로, 올해 경제성·안전성 확보를 위한 고도화 연구가 추진된다. 이밖에 국내 최초 아시 아요트연맹컵 국제요트대회 개최와 명품해수욕장 2곳도 조성된다. 도는 해양신산업을 통해 2030년까지 일자리 창출 10만개, 기업 육성 1000개, 생산 유발 25조원, 관광객 연 3000만명 등 미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충남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 될 수소산업 충남도는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수소경제와 그린뉴딜은 물론 지속가 능한 산업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특구지정 2년차인 올해에는 3대 실증 사업에 대한 인·허가와 함께 실증 시스템 구축에 나 선다. 특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여 규제자유특구 지정 기간(2024년)보다 2년 빠른 2022년까지 실증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에 묶여 시험이 불가능했던 기술 등을 제약 없이 시험·실증·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 받은 지역이다. 도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해 7월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성공했다. 천안·보령·논산·당진·공주·홍성·태안 등 7개 시·군에 총 73.32㎢ 규모다. 충남 규제자유특구에는 연료전지 4개사, 수소공급 1개사, 수소충전 4개사, 수소드론 6개 사, 정보통신 1개사, 연구기관 6개 등 총 22개 기업·기관이 사업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2022년까지 △가정용·건물용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수소 충전 시스템 △수소 드론 장거리 비행 등 3대 실증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부 실증 사업은 △연료전지 복합배기 시스템 △연료전지 계통전환 시스템 △직접수소 연 료전지 시스템 △수소충전소 부품·설비·검사장치 △이동식 기체·액화 수소충전시스템 △액 화수소 드론 제작·실증 등 6개다. 도는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50개소 건설, 수 소드론 3750대 보급, 매출 1조 1500억원, 6650명 고용 창출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수소경제 시대를 앞장서 준비해 온 만큼 수소산업을 통해 그린뉴딜 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산업 기반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